서해 풍랑주의보…인천∼섬지역 전 여객선 운항통제

입력 2014-12-22 07:40
서해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22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서해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이날 오전 7시 10분 현재까지 유지돼 인천∼백령도 등 12개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현재 서해 먼바다에는 1m가량의 파도가 일고 초속 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선착장에 가기 전 미리 선사 측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지역, 서해 5도, 강화지역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눈이 내리고 있다.

적설량은 현재 인천 0.2㎝, 강화 0.5㎝, 백령도 0.7㎝를 기록하고 있다.

기온은 인천과 강화가 영하 6.7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해 5도는 영상 0.4도로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오후에는 인천·강화·서해 5도지역에 눈이 그치고 기온도 영상권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오전에는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