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 "힘내라는 박수를 쳐달라" 왜?

입력 2014-12-10 18:24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10일 “이 시대의 누군가가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해야 하며, 저는 그런 생각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발족식에서 “불이 나면 모든 사람들이 불구경을 하지만 그 중 어느 한 사람이 물바구니를 끼얹는다면 누구나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가 재직하는 동안 파트너로서, 그리고 ‘명예처장’으로서 함께 일해달라”며 “인사혁신처 직원 전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명예처장’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축구선수를 향해 누군가가 열심히 뛰라는 박수를 치면 모두가 따라하게 된다”며 “인사혁신처가 힘내라는 첫 번째 박수를 위원 여러분이 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임기 1년의 자문교수단 31명과 국민자문단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사혁신·인력개발·성과복지·윤리복무 등 4개 분과별로 정책 자문을 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