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정 연내 타결 어렵다

입력 2014-12-10 13:27

한·미 양국의 수석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만나 원자력협정 개정 막판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적인 합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3∼4일 워싱턴에서 수석대표간 협의가 있었다”며 “"2년간 집중 협의했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진전이 있는 부분은 다듬고 미진한 부분은 조율하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사용후 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의 증진 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기존 협정보다 차별화된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마도 금년 내 최종 마무리 짓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