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이후 올해 문을 열지 못했던 경북 청도 소싸움경기장이 마침내 오는 13일 재개장한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한국우사회와 9개월여 간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13일 소싸움경기장을 다시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 3주에 걸쳐 6일 동안 경기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1월 31일부터 12월 27일까지 96일간 1152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수는 하루 10경기에서 12경기로 확대한다.
소싸움경기장은 소싸움 시행사인 청도공영사업공사와 민간사업자인 한국우사회의 위수탁 등 협약이 해결되지 않아 올해 문을 열지 못했다.
2011년 첫 개장한 소싸움경기장은 매년 2월부터 연말까지 소싸움에 베팅을 가미한 경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을 불러 모았다. 소싸움경기장은 지난해 관람객 102만명, 매출액 196억원을 기록해 레저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청도 소싸움경기장 오는 13일 재개장한다
입력 2014-12-02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