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보도의 진위 파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주장해온 야당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듯한 문건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즉각적인 반응은 자제한 채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 핵심 당직자는 28일 “이것마저 국정조사를 한다면 기존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에 더해 ‘비선의혹’까지 더해 ‘비사자방’이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의원들은 내부권력 다툼 와중에 특정 세력이 고의로 흘린 것 아니냐는 등 정가에 떠도는 각종 루머에 귀를 기울였다. 한 친이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초기에도 권력 사유화 발언이 나오면서 한동안 몸살을 앓았는데 그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정윤회씨 관련 보도 "비사자방 국조되는 것 아니냐"우려
입력 2014-11-28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