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난민신청 2000명 넘었다-이집트 출신이 최다

입력 2014-11-28 12:27

올해 국내 난민 신청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28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난민 신청자는 총 2176명으로 집계됐다.

1994년부터 통계를 낸 이래 한 해 난민 신청자 수가 2000명을 넘기는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 난민법이 제정돼 시행됨에 따라 난민 신청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난민신청자 수는 2010년 423명, 2011년 111명, 2012년 1143명으로 점차 늘어오다 지난해 난민법 시행과 함께 1574명이나 됐다. 올해 난민신청자들의 주요 출신 국가는 이집트(416명), 파키스탄(285명), 중국(208명), 나이지리아(170명), 시리아(156명) 등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