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중국 ‘치후360’과 모바일 게임 MOU 체결

입력 2014-11-27 10:07

SK플래닛은 중국 내 1위 안드로이드 앱마켓 ‘360’을 운영하는 ‘치후360’과 모바일 게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플래닛과 치후360은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게임을 발굴해 현지화하는 등 한·중 시장에 모바일 게임 출시를 위한 사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SARFT)에 따르면 중국 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해 올해 상반기 시장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125억 위안(약 2조2000억원)이고, 이용자 수도 3억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현지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게임이 유통되는 등 제약이 있고, 수익구조 배분과 진입절차가 까다로워 국내 게임사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플래닛은 T스토어에 출시된 게임 뿐 아니라 중소 게임 개발사의 우수 게임을 조기에 발굴해 360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치후 360은 SK플래닛을 통해 출시된 게임에 대해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