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란에 원유 수입대금 명목으로 5억 달러(약 5500억원)를 송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이로써 한국이 올해 이란에 지급한 원유 대금은 총 10억500만 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란에 대한 서방권의 제재에도 우리나라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이란이 핵설비 가동을 일부 중단하는 대가로 서방은 제재를 완화한다는 내용의 잠정 합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등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국, 이란에 원유 대금 5억달러 지급" 왜?
입력 2014-11-26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