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전북창조센터 탄소,문화,농생명 대도약 고리돼야"

입력 2014-11-24 15:26
청와대사진기자단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문을 연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통문화와 농생명,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전 전주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전북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전북 센터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과 연계해 17개 시·도 별로 진행되는 창조경제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대구(삼성), 대전(SK)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전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전북 혁신센터는 효성그룹과 연계해 ‘미래소재의 쌀’인 탄소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효성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수천년 간 제조업의 기본 소재였던 철을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며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키는 후방산업에 창업·벤처 기업이 활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 혁신센터는 지난해 전주에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한 효성그룹과 전북도가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 육성펀드를 조성하고, 특화창업보육센터도 설립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