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상품 차단, 안심쇼핑 매장 5만 곳 넘어

방사능 오염식품, 유해 장난감, 멜라민 과자 등 위해상품 판매를 원천 차단하는 안심쇼핑 매장이 전국적으로 5만 곳을 넘어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2009년 10월 롯데마트에 처음 구축된 위해상품 차단 시스템을 운영 중인 매장이 5만354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년간 이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유통사는 45개 업체에 달한다. 대한상의는 “안심쇼핑 매장에서 장을 보는 온·오프라인 소비자가 하루 평균 2193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위해상품으로 판정된 제품 유형은 와인, 과자류, 순대, 족발 등 식품류부터 완구, 전기용품 등 공산품까지 다양하며, 한해 평균 600여개씩 쏟아지고 있다. 위해상품 차단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국가기술표준원 등에서 판정한 위해상품 정보를 대한상의 전자상품정보 사이트 ‘코리안넷’에 전송하면 유통업체에 즉시 전달돼 매장 계산대에서 판매를 막는 체제로 운영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