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개발 투자율 2년연속 1위

입력 2014-11-21 17:05

우리나라가 연구개발 투자율 부문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1일 발표한 ‘2013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R&D 투자액은 2012년 대비 6.9% 증가한 59조3009억원(541억 달러)으로 세계 6위였다. 우리나라보다 R&D 투자 규모가 큰 나라는 2012년 기준 미국 4534억 달러, 일본 1991억 달러, 중국 1631억 달러, 독일 1020억 달러, 프랑스 589억 달러 등이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를 뜻하는 ‘R&D 투자율’은 4.15%를 기록한 우리나라가 1위였다. 2012년(4.02%)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투자율을 보였다. 이어 이스라엘 3.93%, 핀란드 3.55%, 스웨덴 3.41%, 일본 3.35% 등이 5위권에 들었다.

재원별로는 민간 R&D 투자가 44조8792억원으로 75.7%, 정부·공공 R&D 14조2417억원으로 24%, 외국 R&D가 1800억원으로 0.3%를 차지했다. 수행 주체로는 기업 46조5599억원, 공공연구기관은 7조2607억원, 대학이 5조4803억원 순이었다. 단계별 R&D 투자비는 개발 분야가 37조319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응용분야 11조3159억원, 기초분야 10조6658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 연구원 수는 전년 대비 8609명 증가한 41만333명이었다. R&D에만 전념하는 상근연구원은 32만1842명으로 조사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