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친박도 계급이 있나"

입력 2014-11-21 10:31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21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벌어진 새누리당의 누리과정 예산 합의 번복사태와 관련해 “어제 상황을 보면 ‘친박도 계급이 있나’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제가 보기엔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판단해서 기자회견을 한 것 같다”며 “새누리당 지도부의 판단인지도 의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여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냈고, 최근에 부총리로 승격까지 된 분”이라며 “이런 분이 책임 있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풀어보자고 해서 합의를 한 것인데, 월권이라고 한 것은 참 예의가 없다”고 비판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