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참 딱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자는 취지로 야당이 제시한 사회적 합의기구 설치가 잘못된 결정이란 의미다.
이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공무원연금 개혁은 법률개정 사항”이라며 “법개정은 국회 권한이고 의무인데 왜 국회에 따로 합의기구를 만들어야 하느냐”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식이면 다른 많은 법률도 개정할 때마다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무슨 근거로 이런 행동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공투본(공적 연금 강화를 위한 투쟁본부)이란 것은 임의적인 단체”라며 “그런 단체하고 이런 걸 구성하자고 제안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내가 판단컨대 시간끌기”라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한구 “(새정치연합이) 참 딱하다…”
입력 2014-11-20 09:39 수정 2014-11-20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