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그동안 세계 각국이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적 보호 최저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그 수준은 아직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노사정기구연합-국제노동기구(ILO) 공동 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현재 세계 전체를 통틀어 사회적 보호를 받는 사람은 27%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는 이런 문제의 해결을 어느 한 국가, 어느 한 지역에만 맡겨둘 수는 없다”면서 “특히 사회적 대화의 오랜 전통을 가진 국가들과 신흥개발 국가들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사회통합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경제 주체들이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확고한 사회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각국의 사회적 대화기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정홍원 국무총리 “사회적 대화기구 역할 중요하다”
입력 2014-11-2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