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종됐던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19·사진)가 언니(23)와 함께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은 온두라스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알바라도와 언니로 보이는 시신이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의 한 스파 시설 근처에서 땅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알바라도는 지난 13일 언니와 함께 언니의 남자친구 생일파티에 간다고 차를 타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앞서 경찰은 자매의 실종과 관련해 언니의 남자친구와 그의 동료를 체포했다.
알바라도는 지난 4월 미스 온두라스 선발대회에서 왕관을 차지했다. 알바라도는 런던 미스월드 선발대회 참가를 위해 이번주 일요일에 출국할 예정이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2014 미스 온두라스, 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11-19 23:14 수정 2014-11-19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