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이 부천 하나외환을 상대로 일주일 만에 또 ‘3.9초의 역전’을 일궈냈다.
삼성은 1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56대 55로 이겼다. 삼성은 1주일 전인 12일 하나외환을 상대로 58대 56 승리를 거뒀다. 당시 삼성은 1점을 뒤지다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최희진의 3점슛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19일 경기에서 53-54로 뒤지던 하나외환은 경기종료 13초를 남기고 백지은의 골밑 득점으로 55-54, 역전에 성공해 일주일 전 당한 패배를 갚는 듯했다. 그러나 재반격에 나선 삼성은 모니크 커리가 상대 골밑으로 파고들어 골밑 슛을 던졌다. 이때 남은 시간은 또 3.9초였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삼성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3승3패를 기록한 삼성은 3위 청주 국민은행(3승2패)을 0.5경기 차로 뒤쫓았다. 1승5패가 된 하나외환은 4위 삼성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삼성, 부천 하나외환 상대로 또 '3.9초의 역전 드라마'
입력 2014-11-19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