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협치는 남경필의 연정과 다르다”

입력 2014-11-19 20:21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9일 선거 공약이자 도정 방침인 협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연정과는 다르다며 “관 주도의 일방적 구도를 바꿔 민간의 아이디어를 집행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협치”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기도에서 하는 것은 연정이며, 협치와는 엄연히 다르다”며 “일방적으로 관이 주도하는 구조를 바꿔 제도화되지 않은 민간의 아이디어를 제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민관 협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자문 역할만 맡아온 민간에 책임과 권한을 주는 것이 협치의 방법”이라며 “지사의 권한을 민간과 나누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집행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