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 “농업인과 긴밀히 소통하며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안성 팜랜드에서 농업 미래성장 대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농업도 자신감을 갖고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유망시장을 공략해야 하고, 특히 FTA를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토론회가 열린 안성 팜랜드의 전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한독목장이다. 1969년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옛 서독을 방문한 뒤 “우리 국민도 마음껏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독에서 차관을 들여와 한독목장을 설립했다.
박 대통령은 “45년 전 (한독목장) 준공을 앞두고 둘러봤던 기억이 난다”며 “우리나라 최초 젖소목장인 한독목장으로 시작해 이제 관광도 할 수 있는 6차산업 명소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정희 세운 한독목장(안성 팜랜드) 찾은 박근혜 대통령
입력 2014-11-19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