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회장·사장 자사주 매입… 주가 오를까

입력 2014-11-19 15:45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현대중공업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공시를 통해 최 회장과 권 사장이 각각 2억원 규모의 주식(1719주, 1721주)을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은 “최고경영진의 주식 매수는 회사 정상화 및 주가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두 최고경영자가 주식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에 영업손실 1조9346억원을 기록해 올해 누적적자가 3조2000억원을 넘기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최근 임원수 30% 축소, 통·폐합, 연봉직 도입 등 경영쇄신을 진행 중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