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학 북한 대학생, 강제송환 과정서 극적 탈출

입력 2014-11-19 15:26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이던 북한 대학생이 북한 호송조에 공항으로 끌려가다 극적으로 탈출해 모처에서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과 이 북한 유학생 한모씨가 다니는 국립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 측도 한씨의 소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특히 최근 북한 당국의 ‘장성택 잔재 청산’ 작업으로 숙청당한 인물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서 공부하는 북한 유학생을 북한기관 요원들이 사실상 납치해 강제소환하려던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프랑스와 북한 간 외교 마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