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이는 통화’ 서비스… 통화 중에도 다양한 정보 확인

입력 2014-11-19 10:23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통화 플랫폼 ‘T전화’에 ‘보이는 통화’ 기능을 도입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이는 통화’는 음성 통화 중 단순히 숫자 자판을 눌러 정보를 제공받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해 통화 중 스마트폰 화면에서 시각화 된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업그레이드가 끝나는 시점인 25일부터 ‘보이는 통화’를 사회공헌 NGO 전화번호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해비타트’ 4곳의 NGO가 참여했으며,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참여 NGO에 전화를 걸어 음성 안내를 받으며 스마트폰 화면 터치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SK텔레콤 ‘고객센터 ARS’에도 ‘보이는 통화’가 도입될 예정이다. 고객은 고객센터 이용 시 음성 안내는 물론이고, 부가적인 정보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받음으로써 고객 응대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T114’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SK텔레콤은 기존에는 ‘T114’를 통해 주소·업종·지도보기 등의 정보를 전화번호와 함께 제공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배달·주차·영업시간 등의 정보도 추가로 제공한다. 다음카카오와 협업해 ‘지도보기’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