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입력 2014-11-18 16:35

최근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는 책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와 관련해 각 분야 지식인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통념을 뒤집는 공자의 유연한 생각법과 명쾌한 인생통찰을 그려낸 책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김남국 동아비즈니스리뷰 편집장은 “어짊과 지혜로 뭉친 현명한 스승 공자가 눈앞에 닥친 분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큰 처세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원중 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는 “최근 인문학 붐이 한창인 우리나라는 ‘논어’ 속 공자의 사상을 인문학의 근원으로 삼고 있다”며 “공자의 지혜가 단순히 2천여 년 전에 박제가 되어버린 낡고 죽은 것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는 것이라는 반증이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공자의 가르침이 수많은 정치적 탄압과 곡해 속에서도 2천년이 넘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원하는 인생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진실성 때문일 것”이라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처럼 지식인들이 인류의 영원한 스승 공자의 지혜를 현대인들의 삶에 접목시켜 바라봐야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한 것. ‘중국 10대 경영관리 도서’로 선정되고 중국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간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의 우간린 저자가 쓴 이 책은 ‘논어’, ‘공자가어’, ‘사기’, ‘공자집어’ 등 다양한 사료의 기록을 바탕으로 40여 개의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