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들이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차나 사람들의 위험도 담보한다는 점이다.
18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견인차들의 고속도로 역주행 동영상은 위험함을 너머 보는 사람들을 아연질색하게 만든다.
다행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견인차업체들의 이런 위험한 돌발 주행이 왜 위험하고 근절되어야하는 지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자동차 블랙박스에 담긴 41초 분량의 동영상은 오산휴게소 부근 고속도로에서 시작된다.
한산한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 4차로 중 3차로를 달리고 있는 차 앞으로 견인차 1대가 나들목에서 나와 쏜살같이 가로질러 지나간다.
이것은 약과. 동영상을 찍은 차가 깜짝 놀라 서행하는 사이 나들목에서 대기하고 있던 견인차 4개가 아찔한 역주행을 시작한다. 맨 앞의 차는 위험을 직감했는지 역주행을 포기하고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지만 뒤를 따라오던 3개의 견인차는 마치 정주행을 하듯 여유있게(?) 역주행을 하고 있다. 능숙한 운전 실력으로 봐서 많이 해본 솜씨다.
이 아찔한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청나네” “미친 욕도 안나오네” “역주행 상품권 줘야겠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