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인간 박근혜와 대통령 박근혜는 다르다”

입력 2014-11-18 14:50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인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가 있다.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

그러나 “다만 인간 박근혜와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기대는 다르다”며 “지난 2년간 약속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약속이 파기되면 신뢰가 무너지고 지지기반이 흔들리며 성공한 대통령이 되리란 확신이 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같이 혼자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안 늦었다”며 “대통령이 할 일은 소통 강화이다. 만나서 얘기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