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최고 몸값은? 메이저리그 포스팅 22일 마감

입력 2014-11-18 15:55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26·KIA 타이거즈·사진)의 포스팅(비공개 입찰) 최고응찰액이 22일(한국시간) 공개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8일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비공개 입찰) 신청 소식을 알렸다. 양현종에게 관심을 가진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6시까지 사무국에 입찰액을 통보할 수 있다. 그리고 MLB사무국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고응찰액을 통보하고, KBO는 곧바로 KIA에 전달한다. KIA는 나흘 내로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KIA는 지난 17일 KBO에 양현종의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 요청을 했고, KBO는 이날 오후 서류를 정리해 MLB 사무국에 KIA와 양현종의 의사를 전했다. 양현종과 KIA는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에 앞서 “팀과 선수 개인이 납득할 정도의 포스팅 금액이 나오면 수용하기로 한다”고 합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팅 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양현종의 에이전시는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있다”며 “적정 수준의 입찰액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포스팅 응찰액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이 보는 양현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