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의 사상가 100인에 화제의 책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와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장인 아부 바크라 알바그다디가 선정됐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화백도 이름을 올렸다. FP는 홍 화백이 정부의 허술한 대응으로 빚어진 세월호 참사를 빗대어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하는 등 도발적 작품 때문에 광주비엔날레에서도 쫓겨났다고 전했다.
홍콩 시위대의 주역인 베니 타이 홍콩대 법대 교수와 학생 운동가 조슈아 웡도 사상가 반열에 올랐다.
국제 지도자 가운데에는 인도 경제를 부흥할 인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꼽혔다. 비즈니스계에서는 마윈(잭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FP 올해의 사상가 100인 선정…피케티, 박근혜 풍자 홍성담 등
입력 2014-11-18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