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행사 참석 위해 오늘 방북

입력 2014-11-18 10:02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18일 금강산 관광 16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했다.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은 오전 10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을 거쳐 출경해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한 뒤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순수한 기념행사를 위한 방북인 만큼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에도 매년 방북을 승인해 왔다”며 “기념행사 외에 북한측 관계자와의 별도의 면담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11주년 행사 이후 5년 만이다.

2008년 7월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6년이 넘은 지금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