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폐쇄회로)TV를 이용해 선수들을 사찰해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이 18일 국회를 찾아 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와 면담한다.
심 원내대표 측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이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심 원내대표를 만난다. 면담은 롯데 구단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 측의 이날 방문은 사실상 CCTV 사찰 논란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까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심 원내대표에게 더는 문제 삼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 구단의 사찰 의혹을 공개적으로 폭로했고 결국 다음날인 6일 최하진 전 롯데 구단 사장과 배재후 전 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롯데구단,CCTV 폭로 심상정 의원 만난다
입력 2014-11-18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