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프로배구 1위 탈환

입력 2014-11-17 21:36
17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2세트 경기 도중 점수를 올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남자 프로배구 ‘2년차 막내’ OK저축은행의 돌풍이 2라운드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17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대 0(25-22 33-31 25-1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올 시즌 남자부 7개 팀 가운데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만 한 차례 2대 3으로 패하고 나머지 5개 팀을 모두 꺾은 OK저축은행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우리카드에 설욕하는 동시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을 내달린 OK저축은행은 7승1패로 승점 19점을 기록, 삼성화재(18점·6승 2패)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중간순위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전력 누수가 큰 우리카드는 1승8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성적은 최하위이지만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우리카드는 이날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의 부진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앞서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도로공사가 용병 거포 니콜 포셋(28득점)과 거포 유망주 문정원(19득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대 1(20-25 25-19 28-26 25-11)로 물리쳤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