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외교부에 대해 "왜교부인지.."

입력 2014-11-17 10:32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비상대책위원이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백지화를 주도한 외교부에 대해 “‘왜(倭)교부’인지 구별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 비대위원은 17일 당 비대위원회에서 “독도 관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우리의 독도 수호 의지를 강력히 보여주기 위해선 국무총리가 독도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총리실 산하에 독도 정책실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 정책을 둘러싼 정부 정책의 난맥상이 점입가경”이라며 “외교부 주도로 독도 입도 지원센터 건립이 백지화됐고, 외교부는 독도 주변에 해저지형 정밀조사 측량에도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가 하는 일을 보면 외교부인지 왜교부인지 구별이 안된다"며 ”독도 관련 정책에 외교 관련 마피아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나 걱정“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