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여권 운동 앞장 女국회의원, 테러 공격에도 구사일생

입력 2014-11-17 16:41
아프가니스탄의 유명한 여성권익 운동가인 여성 국회의원이 16일 자신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공격에서 살아남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수도 카불의 의사당 부근 서부 간선도로에서 슈크리아 바라크자이 의원이 탄 차량에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이 접근해 폭발했으나 다행히 바라크자이 의원은 경상만 입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고 22명이 다쳤다.

아프간 여권신장에 앞장선 바라크자이 의원은 이슬람 과격단체나 보수파의 ‘표적’이 돼 살해 위협을 받았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서 범행을 시인한 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