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소설가 이외수(68)가 16일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김자옥을 애도했다.
이외수는 지난달 22일 위암 확진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바 있어 그 느낌이 남다른 듯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외수는 이날 자신의 트윗에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안타까운 심정을 전한후 “모두 이 땅에 오래 게셔야 할 정의롭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짧지만 긴 여운의 글을 올렸다.
아울러 김자옥의 별세소식을 전하는 기사도 함께 링크했다.
올해 63세로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김자옥은 최근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폐 등으로 전이돼 14일부터 병세가 급속히 악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하던 도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아들이 있으며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19일인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외수 뿐만 아니라 윤종신과 김광진, 이광기 등 후배 연예인들과 동료 배우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시네요”… 투병 이외수 ‘애틋한’ 애도글
입력 2014-11-16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