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안 당 지도부 설득이 관건-이번주 의총에 2차 상정

입력 2014-11-16 09:52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9개 혁신안이 이번주 다시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서 “(이번 주중에) 의총을 열어 특권내려놓기 혁신안에 대해 다시 한번 토론하고 9개안 모두 당론으로 채택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1차 의총에서 혁신안이 뭇매를 맞은 뒤 “예상했던 일로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의 공언처럼 2차 시도인 이번 의총에서 혁신안이 당의 공식 입장으로 채택될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김 위원장조차도 “김 대표 말씀은 당에서 찬성하는 분이 압도적이라고 하는데 다음 의총에서 보도록 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더욱이 당 지도부인 이인제 최고위원을 비롯해 상당수 의원들도 공개·비공개 모임에서 혁신안에 대해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