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북한 ICC회부 담은 북한 인권 결의안 제출

입력 2014-11-15 17:23

유럽연합(EU)이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삭제한 쿠바의 북한 인권 결의안 수정안에 대응해 새로운 결의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했다.

14일(현지시간) AFP가 입수한 EU의 수정안에는 유엔에 협조하고 특별보고관을 초청하겠다는 북한 제안을 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EU의 수정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을 ICC에 회부해 반인륜적인 인권 범죄를 조사해야 한다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쿠바는 EU와 미국 등 48개국이 마련한 북한 인권 결의안의 핵심내용인 ICC 회부를 삭제하고 대신 유엔 진상조사를 위한 방문과 대화에 협력하도록 한 수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EU와 쿠바의 수정안은 오는 18일 제3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채택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