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계파활동 금지 추진-과연 현실성이 있을까(?)

입력 2014-11-14 15:17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혁신위)가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의 특정후보 캠프 참여 등 각종의 계파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내년 2월 전당대회가 새로운 정치와 정치혁신의 분기점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혁신위 간사인 김기식 의원이 밝혔다.

계파활동 금지 대상자에는 당 소속 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직자와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당직자도 포함됐다.

의결안은 또 전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와 후보자 배우자 및 대리인들이 개별적으로 지역위원회를 방문하거나 대의원을 대면접촉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혁신위가 추진하는 계파활동 금지 조치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계파정치가 엄존하는 정당의 현실에 비춰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