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민들레’, 효능도 UP! 건강도 UP!

입력 2014-11-14 14:41

민들레는 한의학에서 '포공초' 또는 ‘포공영’이라 하여 잎은 강장제, 건위제 등으로, 뿌리는 해열과 이뇨, 거담, 해독제로 사용하며, 진액이나 즙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으로는 여성들의 유선염 등과 같은 경우에도 응용해서 사용했던 약재이자 식품이기도 하다.

민들레가 식용, 또는 약용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비타민과 무기질 등 기능성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식물은 동일한 품종이라 하더라도 산지나 수확시기 등에 의해 그 약효 성분이나 활성이 달라지는 것을 생각하면 민들레 역시 품종이나 산지에 따른 활성의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서양민들레는 유럽이 원산으로 100여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화된 식물로 각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쓴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오래 전부터 식용하였던 식물이다. 유럽에서는 잎을 샐러드로, 뿌리를 커피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서양민들레(Dandelion)의 약효에 관심을 가지고 그 효능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약으로 많이 이용되어 오고 있는 식물이다.

흰민들레는 우리나라 각 지역에 자라는 재래종으로 노랑민들레와 비슷하지만 꽃이 흰색인 것이 특징으로 서양민들레보다 번식력이 약해 노랑 민들레만큼 큰 군락을 이루지는 않는다. 민들레는 국내에서 역시 오랜 기간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의 구분을 갖고 복용하지는 않았으며 최근 들어 민들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의 비교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시판되는 민들레의 제품은 크게 서양민들레를 이용한 제품과 토종민들레를 이용한 제품, 이를 구분하지 않고 민들레로 통칭한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회사마다 홍보를 위해서 자사의 민들레가 효능이 좋다고 광고하고 있고 특히 토종민들레를 이용한 제품이 더 좋다는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확실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몇몇 논문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 그 외 품종의 민들레에서 효능에 대한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내고 있지 않으며, 검사 항목별로 우수한 항목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전적인 검사를 통해서도 종을 확실히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볼 때, 이는 여러 품종의 민들레가 오랜 시간 같은 환경에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세대에 걸쳐 교잡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시판되는 민들레제품은 서양민들레나 토종민들레의 사용에 따른 효능에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재배된 민들레인가를 판단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청정지역인 강원도 양구의 농업법인 ‘행복한 민들레’에서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한 민들레만을 사용해 BRM건강기능식품에서 만든 민들레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추운 북쪽에서 재배한 것이 더 좋다고 알려진 민들레는 자생력이 강해서 오염된 땅이나 아스팔트 등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자연에서 무분별하게 채취한 것은 중금속 등에 오염되었을 수 있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얼마나 좋은 환경, 좋은 물과 공기, 토양 등에서 무농약으로 안전하게 재배된 민들레인지를 살펴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몸에 좋은 민들레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