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CBMC, 13일 창립대회 개최

입력 2014-11-12 14:48
부산Y-CBMC(한국청년기독실업인회)가 출범한다.

CBMC을숙도지회(회장 이경희 대표)는 다음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부산Y-CBMC를 창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창립대회는 13일 오후 7시 부산 엄궁동 플라밍고호텔에서 열린다. 대회 강사는 홍민기(호산나교회) 목사이며, 45세 이하 기독실업인 및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다. CBMC 회원의 자녀, 청년벤처기업 대표, 1인 창조기업 대표, 전문인(변호사, 의사, 교수, 변리사, 법무사, 임원) 등이 대상이다.

창립위원장 이경희(섬김의교회) 집사는 “CBMC도 교회처럼 노령화되고 있으며, 젊은 회원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차세대 회원 영입은 물론 과거처럼 Y-CBMC가 저조하지 않도록 자생할 수 있게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CBMC는 크리스천 사업가와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비즈니스 사회의 리더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양육해 영적 비즈니스 리더로 세우는 일과, 바른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사회의 변화를 핵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단체다. 세계 대경제공황이 시작되었던 1930년 미국의 시카고에서 태동해 1937년 미국의 대도시 및 캐나다와 호주를 비롯한 소수의 나라와 연합하여 국제단체로 발돋움했다.

세계적으로 94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국제본부는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에는 신용한 한국CBMC 명예회장이 국제이사장으로 취임해 국제CBMC 사상 최초로 비서구권 이사장이 됐다.

한국CBMC는 1951년 대구에 발을 디딘 미 군사고문단 세실 힐 대령의 소개로 전쟁 가운데 조국의 미래를 기도하는 선구자 몇 사람에 의해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 47개국 450여 지회 8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큰 나무로 성장했다.

지난 60년의 역사 동안 한국CBMC는 초교파로 모인 특성과 사역자들의 헌신, 연합 등을 통해 한국교회에도 공헌했다. 1960년대 이후 여의도광장에서의 부활절 연합예배, 1980년 통일찬송가의 제정, 나라를 위한 연합조찬기도회(현 국가조찬기도회) 등에 기여해 우리 기독교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