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10명 중 9명 “배우자 소득 3000만원은 넘어야”

입력 2014-11-12 14:37 수정 2014-11-12 15:04
연봉 3000만원 미만을 받는 남성들 결혼하기 쉽지 않겠다.

결혼정보업체 가연(대표이사 김영주)이 20~30대 미혼남녀 362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의 적정한 소득수준’을 묻자 미혼여성 32%가 3000만~4000만원을 꼽았다. 4000만~5000만원의 연소득을 원한 여성도 31%나 됐다. 5000만~6000만원은 16%, 6000만~7000만원은 6%, 7000만원 이상도 6%나 됐다 2000만~3000만원은 5%밖에 안됐다. ‘수입은 상관없다’고 답한 낭만적인 여성은 3%에 그쳤다.

미혼남성들은 배우자감의 수입으로 2000만~3000만원이 38%로 가장 많았다. 3000만~4000만원이 30%, 4000만~5000만원 5%로 뒤를 이었다. 5000만~6000만원은 3%였고, 7000만원 이상을 바라는 남성도 2%나 됐다. 단, 미혼남성 20%는 배우자의 수입이 ‘전혀 상관없다’고 답해 여성들보다는 상대방의 수입에 덜 민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