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보험 3.6개 가입… 4년 만에 0.5개 늘어

입력 2014-11-12 14:49
국민 한 사람이 가입해 있는 보험 건수가 4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민 1인당 보험 가입건수는 3.59건으로, 한 가구를 4인 가족으로 봤을 때 가구당 14건을 넘는다. 생명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1인당 1.65건, 손해보험은 1.93건으로 손보 가입건수가 생보보다 많았다.

국내 보험시장은 포화상태라는 평가가 많지만, 1인당 보험 가입건수는 2010년 3.08건으로 3건을 넘어선 이후 4년 만에 0.5건이 더 늘었다. 2012년에는 3.46건, 지난해는 3.54건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가입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