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미생' 2주만에 50만부 팔려… 총 150만부 판매 돌파

입력 2014-11-12 13:37
사진=국민일보DB

만화 ‘미생’이 2주 만에 50만부 판매됐다. 이로써 만화 ‘미생’은 누적판매 150만부를 기록했으며, 연내 200만부 돌파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위즈덤하우스는 11일 “만화 ‘미생’이 지난 달 27일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뒤 단 2주 만에 50만부가 추가로 판매됐다”며 “출판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른 판매 기록”이라고 밝혔다.

만화 ‘미생’은 2012년 9월 1권이 나오기 시작해 2013년 10월 총 9권으로 완간됐고, 이후 9권짜리 ‘미생’ 세트로 판매됐다. 1권 판매 시작 후 1년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50만부를 넘어섰고, 그로부터 1년도 안 지나 100만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판매에 불이 붙은 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tvN 드라마가 지난 10월 17일 방송되면서부터다. 방송 시작 후 1주일 만에 10만부가 팔려나갔고, 이어서 2주 만에 다시 50만부가 판매됐다.

드라마 ‘미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만화 ‘미생’의 판매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의 시청률로 포문을 연 드라마 ‘미생’은 지난 7회 방송분에서 5.2%를 기록했으며,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위즈덤하우스는 “보통 다른 도서의 경우 주말판매량이 평일보다 50% 이상 떨어지기 마련인데 ‘미생’은 주말드라마인 덕분에 일주일 내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구매력이 있는 직장인들이 주 구매층이라 소장용과 연말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위즈덤하우스는 앞으로 드라마 방영이 절반 이상 남은 만큼 연내에 200만부 판매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