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LIG손해보험을 꺾고 시즌 3승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 2(23-25 29-27 25-22 26-28 18-16)로 눌렀다. 지난 2일 한국전력에 20개월 만에 패했던 삼성은 난적 LIG손보를 꺾고 다시 분위기를 추슬렀다.
‘쿠바 특급’ 레오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51득점을 올렸다. 박철우가 15점, 지태환이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IG손보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은 채 1라운드를 최하위로 끝냈다. LIG손보의 외국인선수 토마스 에드가(호주)는 4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혼자 힘으로 팀에 승리를 안길 순 없었다.
삼성화재는 5세트 6-5에서 연속 3득점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범실이 이어져 승부는 다시 안개 속으로 빠졌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선수가 레오였다. 16-16에서 에드가의 백어택을 블로킹한 레오는 바로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배구]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꺾고 시즌 3승
입력 2014-11-06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