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령관 “방산 기무사 요원 100% 물갈이하겠다”

입력 2014-11-06 20:23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6일 “방산 기무사 요원을 100% 물갈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조 사령관이 기무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조 사령관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방산비리는 기무사가 철저히 예방하고 단속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방사청을 담당하는 기무사 요원들은 지금까지 퇴직을 앞둔 요원을 보냈는데 앞으로 진급 대상자를 보내 열심히 하도록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산 비리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며 “방산사업별로 책임자를 정해 끝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령관은 또 군 내 성군기 문제와 관련해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17사단장 문제에 대해서 감찰을 소홀히 한 (해당) 기무부대장을 징계위에 올렸다”며 “기무부대 내 성군기 문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