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지원 사격 나선 인재근 의원때문에 뜨악한 새정치연합

입력 2014-11-06 13:25 수정 2014-11-06 13:26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인 인재근 의원이 정부의 통합진보당(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비판하며 ‘통진당 지원사격’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일각에선 한계선을 넘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 비대위원은 5일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헌정사상 초유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가 1년이 지났는데, 이석기 의원 사건도 지리멸렬하고 내란음모는 무죄판결을 받았다”며 “지하조직의 실체도 명확하지 않은 흔해빠진 국가보안법 사건이 돼 버렸다”고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인 의원은 6일에는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통진당 강제해산 반대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 토론회에도 참석해 해산청구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이에 진보당은 인 의원의 사진과 발언을 담아 모바일 포스터를 작성, 공식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