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버핏도 잇따른 투자 손실

입력 2014-11-06 11:28
국민일보DB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워렌 버핏도 올해 들어 테스코와 IBM 및 코카콜라 투자에서 잇따라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5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버핏 소유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올해 들어 17.7%의 투자 수익을 내 뉴욕 증시 가늠자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의 평균 7.95%를 크게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손실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대형할인마트 테스코의 주가가 50% 폭락하면서 버핏에게 약 7억 달러(7000억원)의 손실을 안겼다고 전했다. 버핏도 “큰 실수를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핏이 IBM에 투자한 지분도 올해에만 20억 달러(2조원)가 넘는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버핏이 버크셔 헤셔웨이 설명회 때마다 테이블에 올려다놓고 ‘광고’를 해온 코카콜라도 매출부진과 수익부진으로 더 이상 효자 노릇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