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김장하기 좋은 날은 11월 29일

입력 2014-11-06 10:39

서울, 경기 등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6일 지역별 김장 적정 시기를 발표했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서해안은 다음 달 상순∼중순, 남해안은 다음 달 하순 이후가 김장 적기로 예측됐다.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유지될 때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별로 보면 서울은 오는 29일, 인천은 다음 달 1일, 대전은 다음 달 3일, 강릉은 다음 달 4일, 대구는 다음 달 13일, 광주는 다음 달 14일 등이다.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2일 정도 김장 적정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빨라지는 곳도 있겠다.

김장 적정 시기는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20∼1950년의 평균값은 11월 25일이었으나 1980∼2010년은 11월 29일로 4일 정도 늦어졌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