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다시 검은 대륙을 가다… ‘중아공’ 난민 어린이의 실태

입력 2014-11-06 07:53
사진=국민일보DB

20년 넘게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연기자 김혜자가 다시 검은 대륙을 밟는다.

이번에 가는 곳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 미디어에 문호를 개방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KBS 1TV 나눔프로그램 ‘2014 희망로드 대장정’ 1편 ‘김혜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의 땅에 서다’를 통해 고통받는 난민 아이들이 현주소를 전한다.

1960년 프랑스 식민지에서 해방된 후 계속 정치적으로 불안했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최근 1년간 종교분쟁이 악화되면서 총인구 460만 명 중 내전 난민이 100만 명 가까이 발생했고, 긴급 구호가 필요한 인구는 125만 명에 달한다.

특히 난민의 60% 이상은 아이들로 굶주림과 가족을 잃은 슬픔을 동시에 겪는 극단적인 고통에 직면해있다.

김씨는 “전쟁은 아무리 그럴싸한 명분을 붙여도 하면 안된다. 그 피해자는 어린 아이와 여자”라며 “전쟁이 일어나는 데 아무런 빌미도 제공하지 않은 아이들이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세상이 이게 다가 아니란다’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