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에 중간선거 참패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50분(한국시간 6일 오전 4시50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선거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동시에 새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2기 전반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공화당에 연방 상·하원을 모두 내주며 참패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7일 여야 지도부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전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날 회동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 참패 이후 처음으로 여야 의회 지도부와 만나는 자리로서, 공화당 지도부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오바마, 오후 선거참패 입장발표…7일엔 여야 지도부와도 회동
입력 2014-11-06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