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 복귀전 뜨거웠지만…친정팀 클리블랜드 뉴욕에 져

입력 2014-10-31 14:46
ⓒAFPBBNews=News1

‘킹’ 르브론 제임스가 친정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는 그의 복귀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지만 제임스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뉴욕 닉스에 무릎을 꿇었다.

클리블랜드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90대 95로 패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케빈 러브 영입해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2010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마이애미 히트로 떠났던 제임스가 4년 만에 친정 팀인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제임스는 복귀전에서 야투 15개 중 5개만 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또 앤드루 위긴스, 앤서니 베넷 등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선수들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내주며 영입한 러브도 1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제임스, 러브와 함께 팀의 핵심 선수인 가드 카이리 어빙은 22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뉴욕은 90대 87로 앞선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동갑내기 ‘맞수’인 카멜로 앤서니가 중거리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앤서니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넣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