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전임교원 국내학술지 게재율 2.7% 줄어 … 해외학술지는 3.8% 늘어

입력 2014-10-30 12:38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이 국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비율은 줄고 국외 학술지 게재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주요 공시 현황을 분석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임교원 1인당 국내 학술지 평균 논문 수는 0.551편으로 전년 0.5666편 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외 학술지 평균 논문 수는 지난해 0.3555편으로 전년(0.342편)보다 3.8% 늘었다. 또 연구에 그치지 않고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특허로 이어진 건수는 지난해 1만31626건으로 2012년(1만1686건)에 비해 늘었고, 해외 특허출원 역시 2278건에서 2571건으로 증가했다.

전임교원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2년 56.9%, 2013년 58.6% 수준이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올해 2학기 기준 61.8%로 증가했다. 특히 사립대학은 62.2%로 국·공립대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60%보다 높았다.

한편 수도권 사립대학일수록 기숙사 수용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기숙사 수용률은 18.1%로 나타났으나 수도권대학의 경우 14.4%, 비수도권대학은 20.8%로 조사됐다. 사립대학은 17.2%로 국·공립대학(21.4%)에 비해 낮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