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혐의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방송인 붐(32·이민호)이 1년 만에 복귀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붐은 30일 E채널 공식 페이스북에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작가들' 출연을 앞두고 1분여 영상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지 못할 행동을 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쉬는 동안 제 자신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치없는 말인 것 알고 있지만 이 곳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앞으로 저는 저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며 처음 방송하는 신인의 자세로 무엇보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붐은 지난해 11월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으며 1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되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복귀'에 출연, 찬반토로과 함께 진행되는 독설청문회에 첫 회 게스트로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용감한 작가들'은 예능 작가 6명이 출연해 연예계 사건, 사고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30일 첫 전파를 탄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복귀'로 방송활동 재개
입력 2014-10-30 10:37